한국만화박물관은 ‘박부성展 만화가의 시간여행’ 도록이 한국박물관협회로부터 2017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활동상 출판물 부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6일 발간된 ‘박부성展 만화가의 시간여행’ 도록은 1960년대 대표 만화가 중 한명인 박부성 작가가 7년에 걸쳐 그린 500여점의 자서화(自敍畵)를 연구·분석한 것으로, 작가의 출생 및 일제강점기, 월남, 피난 등 성장과정부터 만화가로의 데뷔, 20년간의 만화창작 과정을 정리한 화집이다.
이 도록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 사건을 만화가의 그림과 글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우수하게 평가, 2017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활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1960~70년대 우리 만화를 이끈 박부성 작가의 만화인생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박부성展 만화가의 시간여행’은 오는 4월 15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제1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