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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한국당 복당 ‘초읽기’

홍준표 대표 입당 권유 전화에
‘주말경에 갑니다’라고 답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곧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지난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남 지사가 곧 한국당에 입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차를 타고 충북도당으로 내려오면서 남 지사와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했다”며 남 지사에게 입당을 권유한 내용을 공개했다.

홍 대표는 “남 지사와 통화에서 ‘언제 (한국당에) 오나’라고 물었고, 이에 남 지사는 ‘주말경에 갑니다’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거듭 “내가 (남 지사에게 한국당에) 오라고 했다”며 남 지사의 입당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 측은 “남 지사와 홍 대표가 전화통화를 했고, 남 지사의 거취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확인했다.

또 홍 대표는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도 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분들은 참 정치감각이 빠르다. 당이 안될 것 같으면 절대 오지 않는데 될 것 같으니까 모여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언급한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은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원 지사도 남 지사와 마찬가지로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바른정당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 대표가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김세연 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인 데 이어 남 지사와 원 지사의 입당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시사한 것은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보수층 결집 행보로 풀이된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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