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사업 완료보고회
지난해 평택시에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불법주차, 공사소음, 버스불편, 불법광고물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7년 평택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는 의회, 학계 및 전문가, 관련부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해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은 시가 보유한 공공정보 및 외부 민간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민원, 대중교통 버스, 관광·축제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에 앞서 시는 민원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시가 보유한 10만여 건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분석결과 불법주차·공사소음·버스불편·불법광고물 순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됐다.
또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폰 등(생활불편신고 앱)을 이용한 모바일 민원이 급속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중교통 버스(교통카드이용 승객) 분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일일 평균 11만 건(마을버스 및 현금결재 제외)의 승차건수를 보였다.
승객별로 일반은 83%, 청소년은 15%, 어린이는 2%의 이용률을 보여 효율적인 버스운행정책 지원을 위해 탄력배차제, 환승편의시설, 노선중복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균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빅데이터 분석이 여러 행정정책의 형성과 결정에 깊이 관여되길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 수요 및 추진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 시민의 삶이 더욱 발전적이고 풍족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항마라톤, 한미 친선문화한마당 등을 포함한 여러 관광·축제를 분석한 자료는 향후 지역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관광정책 수립시 지원 정보로 활용키로 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