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8.0℃
  • 맑음강릉 31.5℃
  • 연무서울 28.4℃
  • 맑음대전 30.5℃
  • 맑음대구 32.8℃
  • 구름조금울산 32.9℃
  • 구름많음광주 30.0℃
  • 맑음부산 29.3℃
  • 구름조금고창 30.6℃
  • 맑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5.5℃
  • 맑음보은 29.9℃
  • 맑음금산 30.9℃
  • 구름많음강진군 31.2℃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29.2℃
기상청 제공

“한반도 평화 정착 계기” vs “정치적 이용 금물”

여야, 남북 한반도기 공동입장 공방

여야는 15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지지했으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한반도 평화가 이미 달성된 듯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한국당 이철규 의원은 “정부의 방침을 정해서 일방적으로 국민 의사와 배치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면서 “역대 주최국이 자국기를 들지 못한 채 경기장을 입장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올림픽 기간이나마 남북 간의 긴장 완화 측면이 있어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마치 한반도의 평화가 달성된 것처럼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지금처럼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전쟁위험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반도 평화 정착뿐만 아니라 여러 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