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임산부들의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영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내달 1일부터 협진여객운수㈜ 등 7개 시내·마을버스 운영자들과 협의를 통해 임산부의 안전과 태아의 건강을 위한 임산부 배려석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임산부 배려석 운영은 임신 초기 오랜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자칫 건강에 무리가 될 수 있고 특히 초기 안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임산부들의 안전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조치다.
임산부 배려석은 버스 출입문 맞은편에 1~2개 좌석이 마련되며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분홍색 시트커버를 씌우고 ‘임산부 배려석’ 스티커도 함께 부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꼭 필요한 아름다운 문화”라며 “지난해 3천900여 명의 임산부 산전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산부인과 검사 쿠폰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임산부 배려 정책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