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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 70% 내부형 교장공모 확대 찬성"…교총조사와 반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와 관련, 온란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따르면 전교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활용, 온라인으로 교장자격증이 없는 교사도 15년 이상 교육경력이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교사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교사 2천158명이 참여, 소속은 전교조가 22.5%,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3.0%, 기타단체 5.0%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2.1%포인트라고 전교조는 전했다.

응답자 70.5%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59.4%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대상을 자율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넓혀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

또 11.1%는 ‘자율학교에 한해 실시하되 신청학교의 15%만 실제 공모할 수 있는 제한을 없애야 한다’(교육부 안)는 의견이었다.

현행(15% 비율 유지)대로 하자거나 교장공모제를 없애야 한다는 이는 각각 10.9%와 15.2%였다.

교총 소속 응답자들은 49.7%가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에 찬성했고 47.7%는 현행대로 또는 제도 폐지를 원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효과(중복응답)를 두고는 ‘민주적 학교운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75.4%로 가장 많았고 ‘비교육적 승진경쟁 완화로 교육력 강화’가 73.3%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69.6%는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무자격 교장제도’라든가 ‘특정노조 출신 교장 만들기 제도’라는 비판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또는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전교조가 주장하는 교장선출보직제에는 74.1%가 ‘매우 찬성’ 또는 찬성, 22.0%가 ‘절대 반대’ 혹은 ‘반대’라고 답했다.

교장선출보직제는 대학 학과장처럼 학교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교장을 뽑고 임기를 마치면 평교사로 돌아가는 제도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장은 승진대상이 아닌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보직이어야 한다”면서 “교장선출보직제 도입을 촉구하고 올해 하반기 교장승진제 실태백서를 발간한 뒤 교육부 등과 정책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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