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최기념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아트, 하늘에 펼치다’라는 주제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이번 공연에는 외국 선수단과 취재진을 포함, 연일 1천~3천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인천공항 정기공연 역대 최대의 성황을 이뤘다.
공연 첫날인 지난 7일 ‘Wave in Incheon City Chorale Concert’는 인천시립합창단이 천상의 하모니로 ‘인천아리랑’, ‘꽃밭에서’, ‘미래의 도시’, ‘옹헤야’ 등을 노래해 1천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난 8일에는 ‘K-POP Wave Concert’, 9일에는 화려한 뮤지컬 갈라콘서트, 10일에는 세계적인 김동규와 재즈 보컬 고아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에는 와이즈 발레단의 공연은 우아한 발레리나들이 환상적인 동작으로 ‘백조의 호수’, ‘봄의 소리 왈츠’, ‘유토피아’, ‘라 비방디에르’ 등 정통발레와 창작발레의 진수가 담긴 화려한 공연으로 이번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 관람객들은 “인천공항을 찾은 외국 올림픽 선수단과 취재진, 공항 이용객이 하나가 된 감동의 무대였다”며 “수준 높은 예술공연도 즐기고 공항 곳곳에 설치된 색다른 예술작품들도 감상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간다”고 입을 모았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