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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15년 만에 부활 예고

6월 모의평가 후 최종 결정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
“불안감 조장 잡을 것”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이 15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7일 수험생들이 정보가 부족해 입시학원에 기대거나 전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수능 가채점 결과 발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6월 모의평가에서 시범실시해보고 최종 결정하겠다”며 “1차 채점(가채점)인 만큼 수험생들이 참고만 해달라는 전제를 달아 6월 모의평가 4∼5일 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3학년도와 2004학년도 수능에서 표본채점을 해 발표하는 제도를 뒀었지만 실제 채점 결과와 차이가 크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선택형 수능이 시행되면서 2005학년도부터는 표본채점 제도를 폐지했다.

현재는 수능과 모의평가를 치른 뒤 3주일이 지나야 개인별 성적과 등급구분점수(등급 컷)을 알 수 있다.

성 원장은 “입시학원들이 (예상 등급 컷을 발표하며) 설명회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의 현상을 바로잡을 것”이라면서도 “1980년대 중반 서울 중학생 약 2천명 대상의 연구와 2000년대 중반 서울대연구소에서 한 비슷한 연구 결과를 비교해보니 가정환경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며 수능이 객관적이기는 하지만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어떤 전형이든 한쪽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면 문제가 생긴다며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학종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뀔 경우와 관련 “영어영역의 경우 평가방식을 바꿨지만 난도를 낮추지 않았다”며 “당분간은 기존의 출제방식과 난이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쓰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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