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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9·LG V30S 예판… 소비자 반응 ‘미지근’

이통3사 “예약 판매 초기 실적은 전작에 약간 못미쳐”
구매 예약 고객 90% 보조금 대신 선택약정 할인 택해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시리즈와 LG전자의 V30S 씽큐 시리즈가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아흐레간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일부 알뜰폰 업체들,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LG베스트샵 등이 예약판매를 한다.

이동통신사들에 따르면 예약판매 개시 6시간 후인 28일 오후 2시쯤까지 구매를 예약한 고객의 90% 이상이 선택약정 25% 할인을 택했으며, 지원금을 선택하는 이들은 소수였다.

갤럭시S9 시리즈나 V30S 시리즈 모두 첫 6시간 동안 실적은 작년에 전작들이 나왔을 때와 비슷하거나 그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이통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문의도 많이 들어오지만 작년보다는 약간 적은 듯하다”며 “MWC에서 발표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아직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은데다가 휴일 전날이고 비가 내려 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한 점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전년도에 나온 전작에 비해 외형상 큰 변화 없이 완성도를 높인 제품으로, 각각 갤럭시 S7 시리즈와 V20 등 재작년에 나온 제품들을 쓰던 고객들이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갤럭시S9+ 미드나잇블랙 256GB였고, T월드다이렉트를 통한 예약주문의 15%는 ‘라이브챗’ 채팅으로 접수됐다.

KT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틀어 갤럭시S9 미드나잇블랙 64GB의 주문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갤럭시S9 시리즈의 가격은 S9 64GB 모델이 95만 7천원, S9+ 64GB 모델이 105만 6천원, S9+ 256GB 모델이 115만5천원이다.

고객 대부분이 선택하는 선택약정 25% 할인 대신 지원금을 택할 경우 이통사의 공시지원금과 유통망의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금액은 요금제에 따라 달라진다.

V30S 씽큐 시리즈는 작년 가을에 나온 패블릿 V30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6인치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83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기본 하드웨어는 같지만 램과 저장 용량이 늘었고 카메라와 음성인식 등에 포함된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있다.

내장 플래시 메모리 용량에 따라 128GB짜리인 V30S, 256GB짜리인 V30S+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104만8천300원, V30S+는 109만7천800원이다.

갤럭시S9 시리즈의 공식 출시일은 3월 16일이지만, 예약판매 고객에 대한 선개통은 3월 9일부터 이뤄진다.

V30S 시리즈의 공식 출시일은 3월 9일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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