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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로 신입생 맞는 이색 입학식

외국어로 4행시 낭독에

‘초콜릿 부케’ 나눠주고

후배사랑 멘토로 나서고

취타대 공연에 흥 돋우고

도내 학교 다채로운 행사

경기도 내 일부 초·중·고등학교에서 최근 신입생 환영을 위해 이색적인 입학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먼저 수원외고는 지난 2일 교내 체육관에서 재학생의 외국어 4행시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로 입학식을 진행했다.

2~3학년 학생들은 ‘Start Awesome and Wonderful Life in sawl.’(수원외고에서 굉장하고 멋진 삶을 시작해) 등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5개 외국어로 만든 4행시를 낭독하며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했고, 신입생들은 앞으로 3년 동안의 학교생활 목표를 ‘비전 용지’에 적고 큰 소리로 낭독하며 비전선포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재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 ‘아니마토’는 입학식 전 공연으로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원외고 1학년 학생은 “선배들이 낭독해준 4행시가 아주 참신했고, 후배 사랑이 가득 느껴졌다”며 “다양한 언어로 지은 4행시를 들으며 여러 외국어의 매력을 느꼈고, 수원외고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서동신 수원외고 교장은 “학교 특색이 담긴 입학식으로 신입생을 환영해주기 위해 학생회와 함께 4행시 낭독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이 즐거운 학교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성 개정초교 입학식에서도 5~6학년 선배 17명이 신입생 17명에게 ‘초콜릿 부케’를 나눠주며 1개월 동안 멘토로 활동할 것을 약속했고, 마술쇼, 사물놀이 공연, 미션놀이로 입학식을 즐겁게 만들었다.

성남 위례한빛고교는 신입생 버킷 리스트 이행 약정식, 노래·춤 공연 등으로 입학식을, 여주 이포중의 전교생(33명) 자기소개, 수원 신풍초교의 취타대 공연 등 여러 학교에서 이색적인 행사로 신입생을 맞았다.

한편 지난 2~3일 입학식을 한 전국 학교는 초등학교 6천61개교, 중학교 3천213개교, 고등학교 2천362개교, 특수학교 174개교 등 1만1천810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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