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남구리IC에서 구리~암사 광역도로 아천IC까지 이어지는 구리 강변북로 상행선 1차로 확장구간(L=690m, B=3.5m)이 이달 중 전면 개통, 교통체증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5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 전에는 평소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 강남으로의 출·퇴근 시간이 20분~30분이면 충분했으나 개통 이후에는 1시간 30분이나 소요돼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나날이 가중돼 왔다.
이에 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 고속도로 개통 시 증가하는 차량의 수요로 인해 강변북로의 극심한 정체를 예측하고 사업 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와 경기도, 국토교통부에 선제적인 교통 분산 대책을 건의한 바 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이후 고속도로 개통 직전 백경현 시장과 김동호 서울북부고속도로㈜ 대표이사가 만나 구리강변북로 남구리IC~아천IC 상행선 구간 1차로를 증설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해 10월 착공해 이달 개통하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시는 이 일대 구간의 혼잡이 크게 줄어들어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 시간이 최대 50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통행량 모니터링으로 시민들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향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전 통행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안성~구리 고속도로사업의 토평삼거리 입체화 시설 반영과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하남시 선동교차로로 연결되는 한강교량의 건설, 갈매IC의 설치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통행로를 확충해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