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잔반통 없는 날’ 운영과 자율 배식, 홍보활동 등을 통해 지난해 학교 급식 음식물 쓰레기를 전년대비 4천217t 줄였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학생 1인당 연간 21.2㎏에서 20.7㎏으로 평균 0.5㎏ 감소한 양으로, 이같은 감량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4억4천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자율배식 운영,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잔반통 없는 날’ 운영, 교육급식연구회를 통한 식단 및 레시피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한 것이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배식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율배식을 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공중도덕을 익히고 친구에 대한 배려심도 키울 수 있어 인성 교육 면에서도 바람직하다”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최소화로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자율배식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2016~2017년 자율배식 시범 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결과 105개 학교 가운데 74개 학교에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했으며, 1인 1식 기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평균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