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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금액이라도 나누면 돼요”

기부, 나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사업장 운영하며 세제혜택까지
‘명패’ 알아보는 고객 볼 때 뿌듯
전문성 키우려 대학원서 열공 중

 

기아자동차 비룡대리점 이 근 옥 카마스터

안성시에는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하는 나눔 사업장인 기아자동차 비룡대리점이 있다.

이근옥(47·여) 카마스터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을 통해 나눔 문화를 실천중이다.

또 그는 10년 넘게 적십자와 인연을 맺어 지역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여 년간의 적십자 봉사활동을 되돌아보며 이씨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로 수혜자와의 일화를 꼽았다.

그는 “취약계층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한 번은 수혜자분에게 전화가 왔었던 적이 있다. 그분은 단순히 물품만을 지원받는 것이 아닌 본인과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필요했던 것이었다”면서 “40분 넘는 전화통화를 통해서 단순히 물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상담도 이분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 항상 봉사활동을 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또한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렇게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생긴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복지 대학원에 진학해 봉사활동에 대한 전문성도 키우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5년부터는 후원을 통해서도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근옥씨는 “기부는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적은 금액으로도 내 지역에 공헌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크고, 사업장에 비치해놓은 희망나눔명패를 알아보시는 고객님들을 볼 때면 뿌듯하기도 하다”며 “이외에도 매번 받아보는 후원 감사 문자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보들을 받아볼 때면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여기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세제혜택까지 받아보실 수 있으니 적은금액이라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독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앞서 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봉사에도 힘쓰고 싶다.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봉사활동에도 접목해 정서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나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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