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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만 끙끙대던 사회초년생 마음 들여다보다

신입사원 28% “1년내 사표”
조직문화 거부감 최소화부터
저자 , 다양한 해결방법 제시

 

‘퇴사’라는 단어가 젊은 직장인들의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신입사원 27.7%, 1년 이내 사표’라는 최근 통계가 말해주듯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회 초년생들은 그토록 원하던 취업에 성공했지만 이윽고 정당한 퇴사 사유를 만들며 하루하루 불평불만과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과 다른 현실, 그리고 서서히 목표를 잃어가는 것에서 오는 회의감, 눈꼴사나운 선배들의 갑질, 상사의 괴롭힘은 물론이고 이해할 수 없는 조직문화에 직면한 많은 사회 초년생들은 마음에 상처를 안은채 심각하게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

떠나기로 했다면 과감하게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여정에 나서면 그만이다. 하지만 남기로 했다면 불평불만 가득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회사가 굴러가는 흐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해야 하며 몸담고 있는 곳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광고대행사 디자이너, 인터넷신문 넷포터와 필진, 인턴기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대기업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한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의 저자 장한이는 이상과 다른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회사생활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는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블로그 글들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은 그는 유행처럼 회사를 박차고 나가는 후배들이 깨달았으면 하는 조언을 담은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을 출간했고, 회사라는 세계 속에서 힘들어 하는 이들을 위해 두 번째 책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을 펴냈다. 이 책은 누구나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지만 대놓고 말할 수 없어서 속만 끓이는 사회 초년생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다.

후배들이 회사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의 생활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고민과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활력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책속에 담았다.

책은 ‘상사가 원하는 건 슈퍼맨이 아니다’, ‘상사는 늘 나만 미워하는 것 같다’, ‘야단맞지 않고 일하려 하지 마라’ 등 회사생활을 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4장에 걸쳐 소개하며 이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는 “어디에서든 개인과 조직 사이의 괴리는 존재하고, 서로의 입장 차이 또한 명확하게 구분된다.

이 책으로 조직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회사와 동료, 선후배, 상사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지금보다 나은 회사생활을 이어가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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