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6일 서해5도 최초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백령 종합운동장 옆에 건립된 ‘백령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달 18일 완공됐으며 시비 10억 원, 군비 35억 원 등 총 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1천873㎡, 지상 3층 규모며 지상 1층은 공연·행사가 가능한 무대와 배드민턴, 농구 등 체육관이 들어섰다.
지상 2층에는 관람석이, 지상 3층에는 체력단련장과 주민교육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실 등이 갖춰졌다.
백령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은 백령면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다.
이날 조윤길 군수는 “지리적으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고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피해에 늘 시달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서 지역에 최초로 실내체육관이 건립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백령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주민들의 건강증대와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