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2018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에 박정수 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은 총 548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거쳐 257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박정수 씨의 ‘허원선생시-박의동환래’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행초서체로서 유려하게 흐름이 좋고 활달한 수작이었다”고 평가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최우수상에는 서예한글의 김해정, 문인화의 배가은씨가, 우수상에는 홍은영, 정휘영, 홍롱기, 최금란, 김영현, 박춘미씨가 각각 선정됐다.
박정수 씨는 “묵향 속에 한 획 한 획 난정서를 임서 하던 중 뜻밖의 소식에 믿기지 않다”면서 “매번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붓을 벗 삼아 열심히 썼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상을 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품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