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24.6℃
  • 흐림강릉 27.9℃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7.9℃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8.1℃
  • 구름많음광주 27.1℃
  • 구름많음부산 26.9℃
  • 흐림고창 27.9℃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3.9℃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8.2℃
  • 구름많음강진군 26.0℃
  • 흐림경주시 27.8℃
  • 흐림거제 27.6℃
기상청 제공

‘홍준표와 대립’ 강길부 의원, 한국당 탈당

“국민 사랑받는 정당 되길 바라”
제1야당 의석 115석으로 줄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언행을 지적하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던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이 지난 6일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결국 탈당의 길을 택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건승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며 ”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이 탈당함에 따라 한국당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었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홍 대표를 향해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자신이 밀던 군수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 협박을 하던 분이 뜬금없이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탈당하겠다고 한다. 조용히 나가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경상북도북 울산시 울주 출신의 4선의원인 강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탈당하고 잠시 무소속으로 머무르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어 지난 20대 총선에선 다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새누리당 당적을 가졌으며 바른정당을 거쳐 지난해 11월 한국당에 다시 복당했다.

/양규원기자 ykw@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