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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선거 ‘자신감 무장’ 본격 전투모드

 

민주당 이재명 캠프
지지도 고공행진에 기대감 UP
南 정치경력·보수 결집 ‘경계’

한국당 남경필 캠프
“투표일 다가오면 결국엔 승리”
李 지지율·파괴력에 불안감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지사 후보 등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서로 같지만 다른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대 캠프가 지닌 장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양당 캠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지지도 고공행진’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편인 남 지사의 정치경력과 조직력 등에 대해서는 일말의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민주당의 원팀에 대한 의구심과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구성원들의 자신감’을 최고의 무기로 삼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도와 이후보의 파괴력’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일명 ‘명 캠프’를 구성, 일찌감치 본선을 대비했다.

그러나 최근 ‘드루킹 사건’과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 등 악재가 발생, 고전을 예상했으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외부환경이 굳게 지켜주고 있어 별다른 영향력이 악재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또 이 예비후보의 전국적 인지도와 유권자들의 인기 역시 자신감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는 내부 평가다.

하지만 본선을 준비 중인 남경필 도지사의 정치적 기반 및 최근 지지율 상승 분위기, 기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계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9일 도지사직 사퇴 및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남 지사 캠프는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당 경기도당에 베이스캠프를 꾸렸다. 현재 지지율에서 이 후보에게 많이 밀리고 있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 거품이 빠져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20년 정치 생활과 국회의원 5선의 경력, 선대부터 이어온 지지층의 결집이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꼭대기에서 구르기 시작한 작은 눈덩이가 산 아래에 도착하면 거대한 눈산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뚜벅뚜벅 선거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8일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영환 전 국회의원을 의결한 바른미래당의 약진이 어느 정도일지도 선거를 즐기는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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