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이 9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당대표와 주광덕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도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31개 시장·군수 후보자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전원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남 예비후보는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에 도움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와도 힘을 합할 것”이라며 “잘한 것은 잘한다고 칭찬하겠지만 못하는 것은 가차없이 비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도 이 자리에서 민생을 매개로 수도권 민심을 공략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 어렵지만 희망이 있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가 경제 문제”라며 “문재인 정권 1년동안 내가 살기 힘들어졌고 희망이 없는 데 어떻게 민주당을 찍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남 예비후보에 대해서 “나하고 생각이 다른 점이 있고 대립할 때도 있으며 지금도 그렇다”면서도 “그렇지만 당선만 된다면 나를 밟고 가도 좋다”고 힘을 실어줬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