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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민통선, 안보관광지로

郡, 국·시비 등 33억원 투입
농산물 판매·음식점 마
4개 권역 관광지 조성 계획

인천 강화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을 안보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0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민통선 지역을 포함한 강화도 북단 지역을 안보관광지로 조성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15년 이같은 개발 계획이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에 선정된 뒤 관광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의 80%인 26억4천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사업비 6억6천만 원은 시·군비로 부담한다.

강화군은 사업 권역을 송해면 승천포·양사면 산이포·월곳리 연미정·강화읍 용정리 등 4개로 나누고 각 권역에 관광지를 꾸민다.

올해 안으로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과 불과 1.8㎞ 떨어진 산이포 마을에 농산물 판매 시설과 휴게 음식점이 입점한 건물 3개 동을 짓고 만남의 마당을 설치한다.

또 승천포 마을에는 1만㎡ 규모의 고려천도공원을 조성하고 고려 천도 때 쓰였던 선박 승천호를 재현한다.

이밖에도 고려사적비를 공원 안으로 옮겨 설치하고 고려대장경 체험 시설과 휴식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북 평화 무드에 따라 민통선 지역 개발에도 속도가 붙었다”며 “올해 승천포와 산이포 개발을 모두 마치고 나머지 권역 개발도 차례차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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