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3주간 걸쳐 릴레이 리사이틀
25일 백주영 무대 첫 스타트
내달 ‘교육의 대모’ 김현미 이어
이경선×송영민 무대 대미 장식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김현미, 이경선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3인의 바이올린 디바시리즈’를 개최한다.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3인으로 구성한 ‘3인의 바이올린 디바시리즈’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 2, 3번을 각각 들려주며 바이올린 연주의 정수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열리는 첫 번째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무대로 꾸며진다.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을 연주한다.
다음달 2일에는 워싱턴 국제콩쿠르에 입상하고 바이올린 교재의 전설인 스즈키 교본의 전곡을 녹음하며 국내 바이올린 교육의 대모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가 무대에 올라 코른골트의 ‘조곡’과 기욤 르쾨의 ‘소나타’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마지막 시리즈는 다음달 8일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무대로 꾸며진다.
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몬트리올,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차례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경선은 티엘아이 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곡으로 꼽히는 비탈리의 ‘샤콘느’와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바이올린 곡이자 화려하고 낭만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으로 시리즈의 백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티엘아이 아트센터 관계자는 “세 바이올리니스트의 이름만으로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독보적인 이들의 릴레이 리사이틀은 국내 바이올린 연주자는 물론 클래식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4만원으로, 인터파크(1544-1555), Yes24(1544-6399), 옥션티켓(1566-1369)에서 구매할 수 있다.(문의: 031-779-1502)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