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생전에 청중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곡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2번 부활은 ‘거인’의 죽음, 장송행진곡을 시작으로 마지막 부활의 합창까지 죽음과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대편성 관현악과 성악 독창과 합창이 어우러진 이 곡은 말러의 교향곡이 지닌 철학적 깊이와 감동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걸작이라 평가받고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말러 시리즈를 기획해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선보였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말러의 ‘부활’을 연주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는 명징한 곡해석과 대담한 지휘로 부천필을 이끌고 있는 박영민 지휘자를 비롯해 소프라노 서선영, 알토 이아경과 부천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말러가 전하고자 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를 통해 국내 말러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 부천필의 섬세한 연주력과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고차원적인 해석이 더해진 명연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예매는 롯데콘서트홀(1544-7744 www.lotteconcerthall.com) 및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