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은 2018년 상반기 소리책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집발명가 희곡집’을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리책’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소통,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멕베스’, ‘리어왕’, ‘오셀로’,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을 단원들의 목소리로 녹음해 소리책으로 제작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국내 창작 희곡인 최우근 작가의 ‘이웃집발명가 희곡집’을 제작해 6월 말경 시각장애인도서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립극단은 그동안의 작품개발과 연습 등, 오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리책’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경기도립극단의 소리책 재능기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가 늘어나는 것 뿐 아니라 희곡, 연극이라는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만족도가 높다. 또한 전문배우들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풍성함 덕분에, 시각장애인들과 도서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