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기대, 화성을 달리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펼치는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가 오는 16일 오후 3시 수원화성 창룡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1790)에 실린 보병무예 18기와 기병들이 익힌 마상무예 6기로 구성된 궁중기예로,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은 무예24기의 박진감 넘치는 무예를 상설로 선보이고 있다.
현충일을 기념해 마련한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 공연은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보병무예 18기와 함께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 9마리의 전투마를 동원해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기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예24와 함께 택견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입장-장창-당파교전-쌍검무-택견 창작시범-곤방등패 교전-원앙진-실전베기 및 택견 격파-기마사열-마상 활쏘기(기사)-마상 표창던지기-마상무예 투로와 격파-어린이 마상무예단원 특별시범-마상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형국 무예24기시범단 상임연출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옛 선조들의 자주국방의 의지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고자 하였으며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호국의지와 상무정신을 전통무예를 통해 풀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지정석 없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1-267-164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