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러시아 파톡인터사와 도내 중소기업인 ㈜루펜(의왕시 포일동)이 지난 22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기술제휴 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루펜은 파톡인터사의 공기제균 원천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양국 시장에 출시하고, 두 회사는 양 지역의 유통 거점을 공유하게 된다.
파톡인터사는 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에 바이러스 사멸 장비를 납품한 실적이 있는 등 공기 정화분야에 핵심기술을 갖고 있고, 루펜은 세계 최초로 공기순환 건조방식의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를 개발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도는 수원광교 유럽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러시아 국제산업기업가회의 한국대표부와 함께 파톡인터사와 루펜이 기술제휴를 체결하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해왔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기청정기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른 러시아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 간 기술제휴도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도가 보유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mat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