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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베토벤 두 거장 만남… 웅장함 속으로 빠져들다

‘말러가 바라본 베토벤’
부천필 내달 5일 예술의 전당 공연
말러, 고전시대 관현악법 재구성
베토벤 ‘운명’·‘영웅’ 선보이기도
나폴레옹 헌정 교향곡 3번‘영웅’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237회 정기연주회 ‘말러가 바라본 베토벤’이 다음달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말러는 교향곡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활동하며 고전시대의 많은 관현악 작품을 자신의 관현악법으로 재구성해 보다 특별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말러가 직접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과 제3번 영웅을 선보이는 ‘말러가 바라본 베토벤’을 통해 말러의 깊이있는 음악 세계를 관객들과 공유한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주되는 작품들로 꾸며지는 이번 연주회는 말러의 유려한 관현악으로 재탄생한 베토벤의 명곡들을 감상하면서, 두 거장의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말러가 재구성한 베토벤의 작품들은 악기의 기술적 한계나 공연장 규모의 한계에 의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고전시대와 낭만 초기의 관현악 작품들을 4관 편성(90~100명) 규모로 재구성해 화려한 색채감을 더했다.

 

 

 

 

최근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과 ‘제3번’에 대한 말러의 편곡본이 다시 조명 받고 있는데, 이 작품들은 말러가 가진 교향곡에서 보여준 장대하고 화려한 관현악법을 바탕으로 고전을 재해석하고 현대의 공연장과 오케스트라에 적합한 구성해 보다 쉽게 들을 수 있게 꾸몄다.

이번 공연의 시작은 교향곡의 대명사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베토벤의 새로운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나폴레옹에게 헌정하기 위해 작곡했다고 알려진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들려준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제237회 정기연주회 ‘말러가 바라본 베토벤’은 말러 교향곡 전곡과 바그너 시리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시리즈 등으로 후기 낭만주의 관현악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선보이고 있는 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이 선사하는 베토벤 음악의 색다른 해석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02-580-1300)과 인터파크 티켓(1544-1555),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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