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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더위체감지수 따라 야외근무 탄력 운영

단속 자제·차량 탑승 순찰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사이드카를 타고 도로를 달려도 더위는 해소되지 않습니다”

뜨거운 낮 시간보다 야외근무가 많은 교통 경찰관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헬멧을 써도 뜨거운데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오토바이 엔진에서 나는 열까지 합쳐지면 온몸은 용광로 속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다행히 폭염 대응 매뉴얼 덕에 근무환경이 나아졌지만 여름철 외근은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교통경찰관들은 입을 모은다.

폭염이 1주 넘게 지속하면서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야외 근무를 조정하고 있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기상청이 발표하는 더위체감지수를 기준으로 야외 근무를 단축한다.

더위체감지수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수치로 위험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고·위험·매우 위험 등 5단계로 나눈다.

경찰은 더위체감지수가 위험 혹은 매우 위험일 때 교통 경찰관은 음주운전 단속이나 사이드카 순찰을 금지하며 오토바이가 아닌 차량 탑승 순찰을 위주로 한다. 또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 경찰관은 도보순찰 없이 차량 탑승 순찰만 하고 기동부대는 야외 훈련을 금지한다.

더위체감지수가 경고 수준일 때는 교통 경찰관은 음주운전 단속이나 외부 순찰을 자제하며 지역 경찰관의 도보순찰이나 기동부대 야외훈련도 제한된다.

/조현철 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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