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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집 추억·상상 속 도시 작품에 투영

수원아이파크미술관 10월7일까지
김동기,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내
윤세희. 드라이포인트 기법 완성

 

 

 

판화프로젝트 ‘찍.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10월 7일까지 판화프로젝트 ‘찍.다.’ 전시를 개최한다.

김동기, 윤세희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판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보여주는 전시를 비롯해 판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김동기 작가는 어린 시절에 봤던 재개발로 사라진 빨간 벽돌집을 드로잉하고 복수제작이 가능한 실크스크린으로 벽돌을 찍어내 듯 그림을 찍어낸다.

이렇게 찍어낸 집들을 자르고 오려 붙여 하나의 더미를 구성하고, 이것들을 모아 거대한 바위섬을 완성했다.

집이 있던 자리가 포클레인으로 인해 파내어진 흔적이 작가에게는 하나의 섬처럼 보였고, 벽돌집 드로잉들을 집약해 거대한 바위섬으로 구현한 것이다.

작가는 나무가 모여서 숲을 이루고, 그 숲이 산을 만들어 내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도 같은 맥락으로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삶의 변화를 작품에 투영,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빽빽하게 몰려있는 건물과 고물상, 공사현장 등 도시 이미지에서 조형의 미를 찾는 윤세희 작가는 드라이포인트 기법을 활용해 상상 속 도시 풍경을 완성했다.

도시의 모습이 담긴 여러 사진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도시 풍경을 완성하는 작가는 가장 집약적이며 날카롭게 표현되는 드라이포인트 기법을 사용해 차가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키네틱아트, 입체 판화 등 여러 가지 매체를 도입해 판화의 평면성을 벗어나 공간적 확장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감성을 공유하고 직접 찍는 예술에 참여함으로써 판화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월요일 휴관.

(문의: 031-228-38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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