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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작곡가 낭만선율 가슴에 스미네

내달 1일 예술의전당서 무대
리스트·베를리오즈 곡 선사
죽음의 무도·환상교향곡 조화

 

 

부천필 ‘Best Classic Series’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Best Classic Series’ 세 번째 연주회가 다음달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7년부터 정기연주회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Best Classic Series’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명곡들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두 차례의 연주회를 통해 ‘민족주의 작곡가’ 스메타나와 시벨리우스, ‘낭만주의 작곡가’ 바그너, 생상스, 브람스 음악으로 무대를 채웠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마지막 시리즈로 ‘리스트’와 ‘베를리오즈’의 곡을 준비했다.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작품 126’으로 문을 여는 연주회는 이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걸작이자 정열적 로맨티시즘을 음악으로 표현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작품 14’를 연주한다.

특히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에서는 주요 주제로 가톨릭교의 그레고리오 성가 ‘진노의 날’의 멜로디가 사용되는데, 이 멜로디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마지막 악장에서도 들어 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서로 다른 음악적 스타일을 가진 두 작곡가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보여주는 절묘한 예술적 조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Best Classic SeriesⅢ’ 연주회를 통해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Pietro Argento 국제 콩쿠르 대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전하는 낭만 가득한 리스트와 베를리오즈의 선율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매는 예술의 전당(02-580-1300) 및 인터파크 티켓(1544-1555),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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