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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등… 샹들리에… 빛과 사람

양주 조명박물관 11월4일까지
관람객 패드 터치 코너도 마련
호롱·기차신호등 등 전시 다채
조명응원봉 등 90점 전시물도
매주 주말 ‘포동이 램프만들기’

 

양주시 조명박물관은 오는 11월 4일까지 ‘Lighting, 일상을 조명하다’ 전시를 개최한다.우리나라는 개항 이후 석유 유입과 전깃불이 도입되면서 재래식 조명에서 벗어나 근현대 조명을 사용하게 됐다.근현대 조명은 석유를 연료로 빛을 내거나 전기에너지로 작동하는 조명기구를 통해 빛을 내는 조명으로, 근대화와 산업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Lighting, 일상을 조명하다’ 展

이러한 조명의 발전은 밤에도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현대인의 활동 시간을 확장시키며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

‘Lighting, 일상을 조명하다’ 전시를 기획한 조명박물관은 개항 이후 근현대 조명이 우리 일상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부 ‘밝히다’ 에서는 조명이 우리 일상을 밝히면서 일상과 조명이 함께하고, 소비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패드를 터치하며 15개의 조명 전시물의 불을 켜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2부 ‘통하다’ 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교감하는 현대 조명의 모습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호롱, 오일램프, 남포등, 형광등, 기차신호등, 교통신호등, 백열전구 등 일상과 함께 해온 친근한 근현대 조명을 비롯해 20세기 초반의 화려한 크리스털 샹들리에, 튤립 천장등, 구슬 장식 벽등, 티파니 스탠드, 그리고 20세기 중반의 이태리 구찌니 플로어 스탠드, 바우하우스의 디자이너 크리스찬 델의 카이저 이델 스탠드, 커트 피셔의 미드가드 벽등과 같은 인더스트리얼 조명이 전시된다.

 

 

또한 아이돌 그룹의 조명응원봉, 라이트 아트 작품 등 90여 점의 조명 전시물과 관련 영상도 소개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종이로 남포등을 만드는 ‘포동이 램프 만들기’가 매주 주말에 진행된다.

구안나 조명박물관 관장은 “‘Lighting, 일상을 조명하다’ 공동기획전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 근현대 조명에 대해 생각해보고, 발전하는 조명이 만들어갈 세상을 상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휴관.

(문의: 070-7780-8910, lightingmuseum@feelux.com)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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