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적극적인 사회보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민·관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협의체는 올해 ‘함께 가꾸는 행복, 살 맛 나는 계양’이라는 비전을 갖고, 지역 복지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구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의 최일선에 서 있다.
‘계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5년 2월 ‘계양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라는 이름으로 처음 구성됐다.
사회보장분야 전문가, 사회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법인, 단체, 시설의 대표자 등으로 구성돼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에 대한 심의와 사회복지법인 외부이사를 추천하는 역할에 한정해 활동했다.
이후 2014년에 협의체 상근직원을 채용하고, 2015년에는 ▲노인분과 장애 ▲노인분과 ▲여성·보육분과 ▲아동·청소년분과 ▲보건·의료분과 ▲자활·고용분과 ▲지역복지분과 등 분야별로 7개의 실무분과를 구성해 사회복지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동 단위 보장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연계지원사업을 실시했으며, ‘사회보장급여법’ 시행과 함께 명칭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동 보장협의체의 지역문제 해결 및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자문위원단을 구성했으며, 올해 7월에는 복지자원분과를 신설하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민·관 협력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희망 전달
계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관내 저소득가정의 청소년에 꿈과 희망을 담은 선물 ‘New Tree(뉴트리) 책상’을 지원하는 사업을 2015년부터 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책상 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공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림병원에서 매년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후원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까지 총 68명의 학생에게 새 책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계양구 행복나눔 연합모금사업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를 구입해주는 ‘Check the Dream(책더드림)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저소득층 중학교 3학년 재학생 중 희망자에게 희망도서를 지원해 책을 통한 인생의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자아성장과 자립을 도모하고자 2015년부터 작년까지 1천137명의 학생에게 3천32권의 책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약 320명의 학생에게 1천여 권의 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무분과에선 다양하고 전문적인 사업 진행
올해 아동·청소년분과에서는 ‘계양의제 발굴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을 통해 초중고생 58명 및 교사, 교육복지사 등 총 77명이 참여해 ‘청소년 편의시설 확충’이라는 의제를 선정하고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후속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노인분과에서는 사회적 관계가 거의 없는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우울감 해소 및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야외 나들이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보건의료분과에서는 건강검진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암 예방 캠페인, 장애인분과에서는 무장애 길을 활용한 장애인 인식개선사업 등 각 분과마다 다양한 특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복지는 구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더불어 함께 사는 나눔과 행복이 가득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고자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