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악취신고가 빗발쳐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서구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50분부터 4일 오전 4시까지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민원 약 100여 건이 빗발쳤다.
이에 원인 파악에 나선 서구는 인근 수도권매립지 제 2매립장에 있는 매립가스 포집정에 균열이 생겨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복구 작업을 요청했다.
이 포집정은 직경 50∼60㎝의 관 형태로, 평소 매립 가스를 모아뒀다가 이송 관로를 통해 인근 에너지 발전소로 가스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제 2매립장에는 이러한 포집정이 699개 있다.
수도권매립지 측은 현재 덤프트럭을 투입해 포집정에 생긴 균열을 흙으로 메우는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