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자복권 파워볼 당첨정보 있다” 수억 가로채

가짜 사이트로 투자 유인
경찰, 7명 검거… 44명 피해

전자복권 당첨번호를 알고 있는 것처럼 속여 억대의 투자금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나눔로또에서 운영하는 전자복권 ‘파워볼’ 당첨정보가 있다고 속여 억대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손모(3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심모(56·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해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파워볼로 고수익을 올린 것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 후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며 44명으로부터 2억7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손모씨 등은 SNS 등으로 투자 상담을 가장해 피해자들을 가짜 파워볼게임 사이트로 유인한 다음 회원가입을 시킨뒤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빼돌렸다.

또 투자금 반환 요청시 환전을 이유로 추가로 돈을 입금토록 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이용했다

파워볼은 1주에 1차례 이뤄지는 로또와 달리 5분마다 당첨자가 나오기 때문에 도박처럼 수차례 참여 할 수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가짜 파워볼 사이트로 접속하면 나눔로또에서 운영하는 파워볼 전자복권 사이트라고 속였다.

피해자들은 이를 믿고 1인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까지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

경찰에서 이들은 수익배분 문제 등으로 다툰 뒤 공범 A씨(36)는 조직을 나와 직접 사기 사이트를 차려 운영했으며 가족을 인출책 및 통장모집책 등으로 가담시킨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미끼 홍보 쪽지 및 전화, 문자메세지를 통한 광고는 사기업체의 광고일 확률이 높으며 반드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