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쿨존 과속 무인단속 건수는 전년도 13만1천465건에서 248% 증가한 32만5천85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사진)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4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다 적발지역은 서울 인수초등학교 앞 스쿨존으로 2017년 한 해에만 1만1천644건이 적발됐다.
이어 서울 숭미초등학교 앞 스쿨존 1만793건, 울산 수암초등학교 앞 스쿨존 9천935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적발 건수는 서울(8만6천402건), 경기(7만2천199건), 울산(2만3천289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증가율은 경남 759%(1천952→1만4천809건), 충북 630%(2천777→1만7천490건), 서울 386%(2만2천399→8만6천402 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스쿨존 내 과속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계도 및 처벌을 강화하고, 현재 1만6천555개의 스쿨존 중 3.5%(577곳)에 불과한 무인단속 카메라의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