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만 집중적으로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동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월부터 이달 7일까지 인천시 부평구와 남동구 일대 빌라 6곳에서 여성 속옷 10여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발코니 문이 열려있는 빌라만 골라 여성 속옷을 훔친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의 집에서 포대에 담긴 여성 속옷 200여 점도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추가 범행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집에 있던 여성 속옷이 누구 건지 묻자 모르겠다고 진술했다”며 “피의자는 같은 전과로 1년 전에 출소한 뒤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