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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李지사 포털 메일 해킹관련자 경찰에 고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위반 혐의
정치세력 움직임 가능성에 촉각
메일 비밀번호 변경 시도 드러나

경기도는 최근 이재명 지사의 포털 메일이 해킹된 것과 관련, 해킹 관련자를 22일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도지사 비서실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성명불상의 해킹 관련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문서 위조 및 동생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이 지사는 2010년 이전 변호사 시절부터 사용해오던 네이트 메일이 지난달 7일 해킹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해당 메일을 로그인 하던 중 ‘아이디(ljm****) 등이 변경됐다’는 메시지가 떴고, 지사 비서실에서 메일 운영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킹이 된 사실을 확인한 것.

이 지사는 해킹 당일 네이트 측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 지사측은 네이트 메일 당시 사용한 IP는 ‘서울 한강’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측은 지사를 공격하는 정치세력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네이트 메일을 해킹한 이 해커는 네이버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 지사 메일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해커는 네이버 측에 이 지사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이재명 교수’라는 운전면허증을 첨부 체출해 비밀번호를 받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네이버측은 해외 접속망을 통해 ‘요청된 비밀번호 변경요청에 대해 첨부된 신분증이 변조됐을 가능성이 있어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해줄 수 없다’고 이 지사의 네이트 메일로 전송했다.

해킹이 좌절된 이메일 계정은 이 지사가 블로그 관리를 위해 개설해 놓았을 뿐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며칠 뒤 네이버 측에 위조신분증 사진과 해킹을 시도한 IP추소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 메일 해킹과 관련해 오늘 오전 내부논의를 거쳐 경찰에 수사요청키로 결정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성명불상의 해킹시도자를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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