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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위급, 경기도 온다

이화영 부지사 방북 성과 발표

 

 

 

내달 고양 국제대회 참석
이재명 지사 방북 일정 논의
道-北 교류 활성화 추가 협의
옥류관 유치 협상 창구도 개설

“道, 평화·번영 마중물 될 것”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다음달 고양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다.

또 경기도-북측 ‘협상 창구’를 마련, 북한의 대표적 음식점인 옥류관의 경기도 유치가 본격화 된다.

이재명 지사의 방북일정도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2차 방북 성과를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초청으로 지난 20∼23일 방북, 조선 아태평화위원회 김성혜 실장 등 북측 고위 관계자들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우선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다음달 14~1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기로 일정을 조율·확정했다.

대회에는 북측 최고위급 관계자와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등이 참여한다.

북측 방문단은 7명 규모이며 최고위급 인사의 신원은 통일부 협의 등을 거쳐 발표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도와 북측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논의도 하게 된다.

특히 북측 최고위급 인사는 이재명 지사와 토론도 하고, 이 지사의 방북 일정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연내에 방북하면 좋겠지만 국내외 정세를 고려해야 하고 중앙정부와도 논의가 필요해 아직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옥류관의 경기도 유치를 위한 세부사항 조율을 위해 북측과 협상 창구도 개설했다.

이 부지사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교류를 도가 중심이 돼 추진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마련된 셈으로 옥류관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해도 지역의 농림복합형 농장시범사업에 대해서도 북측과 논의, 경기도 등 지자체가 북측의 농업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천남새전문농장, 122양묘장 등을 찾아 농림복합형 시범농장에 구축할 도내 기업들의 스마트팜 기술을 설명하고 이들 기업이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도내 일선 시·군이 제안한 문화·스포츠 교류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남양주시 크낙새 광릉숲 복원사업, 용인시 남북 유소년 축구 친선대회, 화성시 남북 체육교류사업, 연천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이 이에 포함된다.

북측 공연단의 경기도를 찾는 남북 문화교류로 진행하기로도 협의했다.

이외에 임진강 유역 남북 공동관리, 남북 전통음식 교류대전 등 현안도 논의했다.

이 부지사는 “남북교류협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택이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며 “합의를 현실로 만들어 접경지역인 도가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지사는 지난 4일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 대표단 참석 등 6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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