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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발병 빈번한데… 수의직 공무원 채용 힘겹네

정원 79명인데 60명뿐… 높은 업무 강도에 미달 13곳
축산농가 많은 안성·포천 각 1명… 가평엔 아무도 없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동시 발발에도 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가축의 질병 검사 등에 필요한 수의직 공무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성과 포천 등 구제역과 AI 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높은 업무 강도에 지원을 기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기도와 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수의직 공무원 정원은 총 79명이다. 이 가운데 현재 근무중인 수의직 공무원은 60명에 불과하다. 필요 수의사 4명 중 3명만 배치된 셈이다.

도내 시·군 가운데 수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은 약 40%인 13곳이다.

가평의 경우 수의직 공무원 정원이 2명인 반면, 현재 단 1명도 없다. 또 안성과 포천은 정원 4명에 각 1명씩만 근무중이다.

이외에 여주와 양평, 평택(이상 2명), 부천, 시흥, 이천, 오산, 연천, 동두천, 양주 등도 1~2명씩의 수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도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수의 7급 임용시험을 치러 수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고양·용인·부천·안양 등 도시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시·군이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가축수요가 많은 지역은 구제역과 AI발생률이 높아 업무가 힘들고, 가평 등지의 경우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지다보니 근무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이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일수록 수의사 정원을 채우지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각 시·군이 공중방역수의사 등의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있으나 질병 검사 등 전문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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