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는 사회적 약자인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남양주경찰서와 함께 2018년도 하반기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했다.
15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운전면허 교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으며, 중국·베트남·우즈벡 등 8개국 3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베트남어 통역인이 함께 수업에 참여해 운전면허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줬다.
그 결과, 지난 12일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된 학과 시험에서 이주여성 응시자의 50%가 합격했다.
변관수 구리경찰서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공감하며, 한국사회의 구성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