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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혁 “日, 조선인 납치만행 사과·배상해야” 작심 발언

조선사람 840여만명 강제납치
일본군 성노예는 치떨리는 만행
사죄·보상은 커녕 인정도 안 해

“일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나라에 침략과 약탈, 학살 만행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전범국가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개회식에서 “우리 조선민족은 그 범죄행위의 가장 큰 피해자다”라며 이같이 일본을 규탄했다.

리 부위원장은 “일본정부는 1938년 국가총동원범이라는 것을 날조, 그때부터 패망할 때 까지 840여만 명에 달하는 조선사람들을 강제로 납치·연행해 마소처럼 부리다 집단적으로 잔인무도하게 학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우리나라 인구가 2천만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거의 모든 생산가능한 노력자들을 노예로 부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10대 소녀들과 자녀, 유부녀들을 비롯한 청순한 조선여성들을 20만명이나 끌고가 일본군 성노예로 유린한 범죄는 이 세상 어떤 침략군대에서도 있어본 적이 없는 치떨리는 만행”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본은 패망 후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피 묻은 침략 역사와 과거 범죄에 대해 사죄와 보상은 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인 강제납치 및 연행의 범죄진상을 철저히 조사규명 및 전모를 시급히 공개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고 모든 피해자들과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과 및 충분한 배상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른 희생된 조선인 강제납치, 연행 피해자들의 유해를 모두 찾아 그들의 고향 또는 가족들이 사는 곳에 안장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 등을 요구했다.

리 부위원장은 “과거 죄악에 대한 반성과 사죄 배상을 어떻게 하는 가 하는 것은 조선 반도는 물론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의 평화 번영과 잇따라 있으며 그것은 곧 세계평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일본의 배상은 필수임을 강조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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