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自手成家)와 입신양명(立身揚名)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자수성가는 물려받은 재산이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어엿하게 한 살림을 이룩하는 일이며, 입신양명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높이 되는, 다시 말해 사회적으로 기반을 닦고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드날린다는 말이다. 둘 중 더 성공적 의미는 입신양명이지만 한사람 일생의 가치 면에서는 타고난 두뇌나 자질보다는 자신의 힘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노력형 인간의 자수성가일 것이다. 자수성가란 꼭 재정적 부자가 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노력하는 모든 사람이 다 자수성가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부모가 물려준 물질적인 유산은 없어도 강인한 정신력, 강건한 체력, 근검 절약정신이 있고 역경을 이겨낸 경험을 들려준 이야기나 인내심을 길러주고, 신용을 잘 지키도록 가르쳐준 간접적인 부모교육의 효과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삶에서 느끼고, 다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더 필요하다 하겠다.

성공은 노력과 운이 따라야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운은 따르는 법이다. 198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 소잉카에게 수상계기를 물었더니 대답하기를 ‘질(質), 타이밍, 운’이라고 했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을 한번 자세히 지켜보면 그 사람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바로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장점들이 있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시대흐름에 따른 변화의 핵심을 짚어내고 이것에 맞는 새로운 생각과 방법이 무엇인지 냉철히 분석하여 변화의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자연과학자인 찰스 다윈은 ‘이 세상에서 변치 않는 것은 모두 변한다는 그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공을 위해서는 맨 먼저 목표하는 일이 첫째, 적성에 맞는가? 둘째, 돈벌이가 되겠는가? 셋째, 장래성이 있겠는가?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 그리고 경험과 피나는 노력, 신용과 믿음, 배신을 멀리하고 은혜를 갚을 줄 알며, 감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자수성가는 아름다운 것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있는 바람직한 모습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다. 가진 것 없이 몸 하나로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스토리를 듣거나 볼 때 우리는 분명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 속담에 ‘계속해서 햇빛이 비추이면 사막이 만들어질 뿐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풍만한 생활은 오히려 삶을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게 할 뿐이다. ‘가장 위대한 인물은 가장 가난한 사람이었다’고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은 말했다. 이는 곧 빈곤은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확실히 가난은 자랑은 아니나 부끄러운 것은 더욱더 아닌 것이다.

수많은 사람은 자신의 환경을 탓한다. 그러나 우리의 환경은 자신이 올라야 할 디딤돌이며 인생 항로의 바람이자 조수인 것이다. 노련한 선원이 바람과 조수를 이용하듯 우리 인생의 행복과 성공은 자신의 환경이 아닌 바로 나 자신에 있는 것이다.

※2편은 내일(22일)자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