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학교급식 불법수의계약 특별행감 추진

염종현의원, 특위 설치 제안…뇌물공여 입건 원인
“도청 고위 인사 압력행사 여부 관련 진실규명 필요”

 

 

 

최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직원이 불구속 입건된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에 대한 경기도의회 차원의 특별 행정사무조사가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의원은 20일 생산, 유통, 공급 등 친환경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는 진흥원 직원을 비롯한 도 공무원 등 6명이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2년간 46억원 규모의 도내 초중고교 급식재료 배송 업무를 무자격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주다 적발됐다.

농정위 의원들은 앞서 지난 19일 열린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먼저 김철환(민주당·김포3), 소영환(민주당·고양7) 의원은 “무자격 업체와의 위법한 위탁계약은 경기급식 전처리업체 공모기준의 취급자 인증 요건을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친환경 농산물 취급자 인증이 없는 업체에 위탁한 행위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남종섭(민주당·용인4) 의원은 “이번에 드러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를 알면서도 해결에 노력을 게을리 한 진흥원의 책임도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히 최근 도에서 친환경급식센터를 설립, 공급대행업체를 직접 선정하리고 한 것은 진흥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염 의원은 “대대적인 행정사무조사로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도내 농가와 학교급식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청 고위 인사의 압력행사 여부에 대한 진실규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하연기자 lft13@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