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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다고… 119구급차, 콜택시처럼 이용

도내 3년간 최다 사용 안성 A씨
병원검사 이유 361회 걸쳐 이용
“실제 응급 비율 40% 수준…
현장 운영 지침 바꿔줘야”

119 구급차는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 시 사용하는 자동차다.

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공간 뿐 아니라 침대와 각종 의료기구, 의약품 등이 비치돼 있다.

경기도내에서 이 구급차를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은 안성의 A씨 인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3년간 총 361회에 걸쳐 구급차를 이용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09회, 지난해 159회, 올해 10월 말까지 91회를 각각 이용했다.

A씨는 응급환자리기 보단 주기적으로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의 경우 A씨 외에 이천의 B씨가 121회에 걸쳐 구급차를 이용했고, 2016년에는 안성 C씨(161회)와 남양주 D(126회) 등이 구급차 이용횟수가 연간 100회를 넘었다.

연도별로 보면 구급차를 이용하는 환자는 2016년 74명, 지난해 76명, 올해 10월 말까지 74명 등이었다.

이들의 연간 구급차 이용횟수는 최소 11회, 최대 161회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119센터의 구급차 출동건수는 지난해 기준 64만8천603건에 달했다.

구급차 1대가 1년간 평균 2천783회 출동한 것.

지난해 기준 119센터별 구급차 출동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 매산센터(구급차 2대)로 1만960건에 달했다.

구급차 1대당 출동건수는 수원 지만센터가 6천41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동현(더불어민주당·시흥4) 의원은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제 구급차 이용 환자 가운데 응급 비율은 40% 수준이다. 이는 결국 국민들에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현장 운영지침을 바꿔야 한다. 응급과 비응급으로 정확히 구분해 악의적 사용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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