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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놓친 道북부권 외상센터 ‘도마위’

엘리베이터 환승 2분 추가 소요
닥터헬기 폐쇄위기… 道, 모르쇠

 

 

 

도의회 보건복지위 행감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의 골든타임 지연, 헬기 민원 문제 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 14일 도 복지여성실 행감에서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의 설계변경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왕성옥(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닥터헬기가 헬리패드에 내린 뒤 환자가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외상센터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묻자 조항주 센터장은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는 데만 1~2분 정도가 추가 소요된다”고 답했다.

이에 왕 의원은 “1~2분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4층 규모였던 북부권역외상센터는 설계변경으로 5층 규모로 확장, 이 과정에서 4층과 5층에 전공의 숙소와 호스피스 병동이 자리했다.

또 엘리베이터를 1차례 갈아타야만 헬리패드부터 외상센터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

헬리패드부터 외상센터까지 이동시간이 추가된 것.

조 센터장은 외상센터 A의사가 올해 외래진료와 수술 실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임 원장으로 수술 등에 직접 참여하진 않으나 관련 조언 등으로 센터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에 따른 헬기장 폐쇄 위기를 도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영봉(민주당·의정부2) 의원은 “북부권역외상센터에 닥터헬기 소음 민원으로 폐쇄 위기에 처했는데 도는 문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최근 닥터헬기 소음 민원 미해결 시 헬기장을 폐쇄하겠단 공문을 북부권역외상센터에 보내왔다.

게다가 보건복지부는 북부권역외상센터에 필수적인 헬기장이 폐쇄조치 될 경우 외상센터를 지정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민원 해결 등 관련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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