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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가능 ‘이국종 헬기’ 내년 초 뜬다

道-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전국 첫’ 24시간 운영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사망률 감소 협력 MOU
필요한 운항지침 제정·소방시스템과 연계도 박차

 

 

 

경기도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아주대병원)와 손잡고 전국 최초 24시간 운영되는 ‘닥터헬기’ 도입을 통한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에 나선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소장은 2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통한 도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감소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도는 내년에 예산 51억원(국비 70%, 도비 30%)을 들여 24시간 상시운영이 가능한 닥터헬기를 도입해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한다.

내년 2월 초도비행에 나설 예정이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헬기운영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도는 야간비행에 필요한 운항지침 제정과 소방시스템과 연계한 헬기 이송체계 확립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닥터헬기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닥터헬기 도입은 인천, 전남, 강원, 경북, 충남, 전북 등에 이어 7번째이나 야간 시간대를 포함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닥터헬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닥터헬기가 도입·운영되면 환자 발생 시 도내 어디서든 1시간 이내 치료 제공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아워’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교수는 “치료가 가능함에도 지연돼서 사망하는 예방사망률이 선진국의 경우 5~10% 내외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30% 수준에 달한다”며 “그러나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 등에도 민원 발생 때문에 헬기를 착륙시킬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시발점이 돼 선진국과 같은 선진 항공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다. 민원 의식하지 말고 가장 빠른 코스로 다닐 수 있고 도민들이 안전한 범위 내에서 환자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지시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유튜브 등 SNS로 생중계 돼 동시접속자수 2천290 뷰를 돌파하며 실시간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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