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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상면 사고 위험 높은 굽은 도로 편다

급커브 320m 선형 개량 추진
3야전군사령부 정책協 안건 논의
李지사 “道 북부 배려·보상 필요”

가평 상면 ‘지방도 387호선’ 선형 개량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 사업은 가평군 상면 태봉리 45-9번지 일원 지방도 387호선 도로 가운데 급커브구간 320여m에 대한 선형개량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직각에 가까운 급커브 구간으로 도로 이탈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개량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된 곳이다.

하지만 인근에 군부대가 위치, 담장 내측 일부 녹지편입과 교통사고 예방시설 설치를 위해선 군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군은 이같은 문제인식에 공감, 부대내 도로 점유구간 조정과 관련 이전이 불가피하게 된 울타리와 배수로 등의 시설을 재설치 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도와 군이 세부 진행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면 지방도 387호선 선형 개량사업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경기도와 제3야전군사령부는 20일 ‘2018년 하반기 경기도-제3야전군사령부 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선 지방도 387호선 선형 개량사업을 비롯한 총 10건의 안건을 논의됐다.

지방도 358호선 김포~관산 간 도로 일부 구간의 군부대 지하 통과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군은 지하차도 공사시행으로 도로 인근 녹지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입장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공사기간 군 시설이나 부대활동의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한다는 조건하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 자리서 “국가 안보는 중요한 가치이고 이에 따라 각종 규제가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경기북부는 그간 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해왔다”며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있었다. 군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각종 위기상황과 구조, 재난대응에서 많은 도움을 군이 주고 있는데, 경기도 역시 군에서 하는 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와 제3야전군사령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회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225건을 논의, 이 가운데 199건은 합의점을 찾아 해결하고 10건은 처리중이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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