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부장단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이색 시무식을 개최했다.
허 청장을 비롯해 경찰지휘부는 청사 1층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먼저 새해 인사를 하며 ‘황금돼지 저금통’을 선물하는 이색 시무식을 개최했다.
일반적으로 서무 직원들이 가장 먼저 출근해 업무를 준비하지만 새해 출근 첫날 허 청장과 경찰간부들은 권위주의를 탈피해 자세를 낮추고 직원들과 더욱 소통하겠다는 마음으로 깜짝 행사를 준비했다.
이후 경기경찰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전 직원이 참석한 시무식 행사 또한 직원 중심으로 최소한의 격식만 갖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곧 해체 예정인 경기남부경찰홍보단의 고별 무대와 2019년을 기념해 직원 19명이 새해 소망을 낭독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시무식의 마지막은 새해 각오와 함께 전 직원이 손바닥을 경쾌하게 마주치고(하이파이브) 퇴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경기남부경찰’의 발걸음을 힘차게 시작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