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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론,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으로 이름 바뀐다

대부업체 금융상품으로 오인 쉽고 일부 업체 악용도
혹시 모를 사고 대비… 자금지원 목적·의미 뚜렷하게

경기도가 올해 ‘굿모닝론’ 명칭을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가칭)’으로 변경·추진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기존 굿모닝론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굿모닝론 검색 시 이를 취급하지 않는 일부 대부업체에서 정부가 지정한 기관인 것 처럼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실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굿모닝론을 검색하면 각종 대부업체가 자체 대출상품과 함께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OO론 상품 자체가 대부업계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이란 인식이 만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도민에 직접적인 피해사례가 아직까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자금지원의 목적과 의미를 뚜렷히 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론은 금융소외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활·자립 지원 목적의 무담보·저금리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소액대출) 사업이다.

2015년 3월 출시, 올해 시행 5년차를 맞는다.

장점 중 하나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특히 9~10등급의 저신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50대 은퇴자 및 실직자 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금리도 낮다. 지난해 기준 고정금리 3.49%에 도가 0.5%의 이자를 지원, 실제 금리는 2.99% 수준에 불과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100% 보증해주며 보증수수료는 0.5%다.

도는 올해 지원규모를 지난해 196억원에서 22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창업자금 3천만원, 경영자금 2천만원인 지원 기준도 상향할 예정이다.

성실상환자에 납부 이자의 20%를 돌려주는 인센티브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나 올해는 인센티브 산정 시 도가 지원한 이자도 포함키로 해서다.

이와 함께 기존과 같이 경쟁력 강화 경영컨설팅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대부업체 홍보에 이용되는 등 도민들의 오해 소지가 있어 명칭을 변경한다”며 “취약 소상공인이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변동된 계획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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