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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평택호를 농업용수로 활용… 경기도 갈증 푼다

올해 가뭄종합대책 마련
임진강 등 새로운 수자원 확보
440억 투입 양수장·수로 설치

32개 낡은 시설 보수·보강
산간지역 상수도시설 확충

경기도가 매년 계속되는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임진강과 한강 등 강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산간지역에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가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단기 대책보단 가뭄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우선 새로운 물 자원 확보를 위해 임진강, 남한강, 평택호의 물을 활용하는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송수관을 이용해 강이나 호수의 물을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 농경지로 보내는 형태로 올해 440억원이 투입된다.

임진강수계의 경우 양수장 6개 및 40㎞의 수로를 설치해 임진강 물을 파주, 고양, 연천 등에 공급하게 된다.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올해 17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농경지 6천679㏊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남한강수계애선 양수장 7개와 송수관 및 용수관 240㎞가 설치된다.

남한강 물을 여주와 이천 지역 농경지 4천400㏊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110억원 등 2021년까지 모두 2천829억원(기투자 683억원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461억원(올해 155억원)을 들여 평택호와 안성 금광·마둔 저수지를 연결하는 수로 36㎞ 및 양수장 3개를 설치, 평택과 안성지역 농경지 2천435㏊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 247억원을 들여 여주시 등 20개 시·군 내 낡은 저수지와 보, 양수장 등 32개 시설을 보수·보강한다.

소규모 관정이나 계곡 물에 의존하는 도서 산간지역 등 급수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지방상수도 확충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가평군 등 10개 시·군 내 급수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수도 관로 103.7㎞, 정수장 2곳, 배수지 1곳, 가압장 15곳을 증설할 예정으로 도무 223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안성과 이천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뭄예측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농어촌공사·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혹시 있을 수도 있는 가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근본적 가뭄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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