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김경수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뇌물수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전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직원 채용과정에서 B씨로부터 취업청탁과 함께 7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취업희망자 C씨 등 2명으로부터 9천여만원을 받아 이 중 일부인 7천만원을 A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지난해 백군기 용인시장의 특별보좌관으로 일하다 최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